20대 후반 아리조나 남성이 프리웨이와 로컬도로를 오가며 차들을 상대로 묻지마 식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을 사망케 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건 토요일이던 지난 19일 오후 1시경.
애본데일 블러바드와 맥도웰 로드 교차 인근에서 총격과 여러 차량들이 연루된 교통사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사고현장 멀지 않은 곳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망치던 29살의 레이먼드 핍킨을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핍킨은 I-10 프리웨이를 10여차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을 향해서도 총을 쐈고 그 뒤 로컬도로로 내려와서도 지나는 차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총에 맞아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2명은 총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핍킨이 몰던 차에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중상을 입었고, 교통사고로 다친 2명의 피해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핍킨의 단독범행이라고 전하고 그가 사건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굿이어 주민인 핍킨은 일급살인 등 여러 건의 혐의로 현재 수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