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공화당 한인연락관인 진재만 씨가 오는 11월8일 치뤄질 주민투표에 상정된 주민발의안 205 법안 통과를 한인유권자들이 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발의안 205 법안은 의료용이 아닌 기호용(오락용)으로 사용될 마리화나(대마초) 판매 합법화를 그 골자로 하고 있다.
진재만 씨는 "기호용 대마초 판매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면 아리조나 청소년들이 마약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며 마약 관련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 증가로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이미 합법화된 콜로라도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율이 62% 증가했고, 오레곤주 또한 같은 법안 시행 6개월 만에 대마초 관련 교통위반사범 체포율이 1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재만 씨는 전했다. 또한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합법이 되면 아리조나 청소년 3만2000명이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고, 대마초 판매로 주정부 세수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은 미신일 뿐 대마초 재배 및 판매업자 등 일부 사람들만 부를 축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 아리조나를 방문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마크 펜서와의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