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13일 아리조나를 여행하던 한국인 여행객 3명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관할 기관인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한인회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동아일보 및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리조나 한인사회에서도 매우 높다"며 "한인회에도 다양한 의견과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여러 경로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A 총영사관에서도 영사를 현지에 파견하고, 전문 인력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아리조나주 공공안전국(DPS)과 코코니노 셰리프국이 공식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만큼, 섣부른 추측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임 회장은 과거 유사한 시기에 비슷한 경로로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던 중 심한 눈폭풍을 경험했던 사례를 채널A 기자에게 전하며 "이 시기의 눈폭풍이 전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사건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며, 코코니노 셰리프국, LA 총영사관, 아리조나 공공안전국 등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인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