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E 스트리트 밴드'와 함께 아리조나주 피닉스를 다시 찾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위기에 처한 미국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순례의 장이 될 전망이다.
18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E 스트리트 밴드는 오는 3월 31일부터 전국 20개 도시를 도는 '희망과 꿈의 땅(Land Of Hope And Dreams)' 투어에 나선다.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이들은 4월 16일 피닉스 선즈의 홈구장인 '모기지 매치업 센터' 무대에 오른다.
스프링스틴이 이 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스프링스틴은 이번 투어 발표를 통해 현재 미국이 처한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우리는 지금 어둡고 위험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결코 절망하지 마라. 기병대가 오고 있다"며 "공격받고 있는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헌법, 그리고 신성한 아메리칸 드림을 지키고 기념하기 위해 각 도시를 돌며 록 음악을 울려 퍼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워싱턴 D.C.의 현 정부를 '폭주하는 정부'와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자'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입장이나 신념에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한다"며 "모두가 하나 되어 'E 스트리트 네이션'의 일원으로 저항과 축제의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투어는 총 20회 공연 중 19회가 실내 아레나에서 열리며, 마지막 피날레 공연은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야외 공연으로 화려하게 장식될 예정이다.
피닉스 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20일(금) 낮 12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공연 당일 오후 7시 30분에 막을 올리며, 관객 입장은 공연 시작 90분 전부터 가능하다.
다만 전용 경기장 내 주차 공간이 약 700석 수준으로 매우 협소해, 공연장을 찾는 팬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외부 주차장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