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대학 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더 영 인빈서블'(The Young Invincible)은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별 대학교육 실태를 조사한 '2016 주 교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4년제 대학 등록금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72%가 올라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루이지애나(66%), 캘리포니아, 워싱턴(56%), 하와이(54%)와 플로리다(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08~2014년 전국 주정부들의 학생 1인당 교육지원금은 평균 21% 감소했다"며 "특히 알라스카와 노스 다코다 2개 지역만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의 학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교육기관 지원금 감소폭도 지역에 따라 달랐다. 루이지애나는 41% 감소됐고, 앨라배마는 39% 감소로 뒤를 이었다. 또 펜실베이니아 37%, 사우스 캐롤라이나 36% 등을 기록했다.
더 영 인빈서블 측은 "아리조나주와 같이 대학생 지원금이 줄어드는 지역일수록 등록금 부담은 커졌다. 이런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