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옷을 입은 한 반려견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아리조나주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는 아미나 악타르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악타르 씨는 6년 전 유기견 치와와 '비니'를 입양했다.
악타르 씨는 비니를 처음 마주했을 당시, 비니의 작은 몸집과 슬픈 눈을 가진 애처로운 모습에 마음이 이끌려 바로 입양을 결정했다.
전 주인에게 버림받아 아픈 상처를 지닌 비니를 위해 악타르 씨는 작은 손짓 하나도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이후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이사한 악타르 씨는 비니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산책하러 나갔다가 큰 변을 당할 뻔했다.
악타르 씨가 비니와 떨어진 채로 잠시 한눈판 사이, 어디선가 갑자기 불쑥 나타난 코요테가 비니를 잡아먹기 위해 위협한 것.
다행히 비니의 생명은 구할 수 있었지만, 끔찍했던 상황을 마주한 악타르 씨는 그 이후로 비니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기가 두려워졌다.
이후 악타르 씨는 비니와 함께 안전하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야생 동물로부터 비니를 지켜낼 방법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악타르 씨는 눈에 띄는 외출복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삐죽삐죽 돋아난 가시 모양과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강아지 전용 방패 조끼였다.
방패 조끼가 마음에 쏙 들었던 악타르 씨는 곧바로 구매에 나섰고, 방패 조끼를 입은 비니의 우스꽝스러우면서 귀여운 모습에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슴도치 같다", "너무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의 댓글과 함께, 너도나도 방패 조끼를 입은 반려견들의 재미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