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엘 미라지 경찰국이 지난달 22일 밤 도망가는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 동료 코키의 죽음을 애도했다.
엘 미라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키의 죽음을 전했다.
코키는 엘 미라지 소속 경찰견이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코키에게 총을 쏜 용의자는 가중폭행 혐의로 수배된 38세의 조 루엘라스다.
루엘라스는 권총을 소지한 채 경찰에게서 도망쳤다. 용의자를 쫓기 위해 코키의 핸들러는 그를 풀어줬다. 그때 루엘라스가 방향을 바꿔 코키를 향해 총을 쐈다.
이후 루엘라스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 미라지 주민들은 경찰서에 모여 코키의 죽음을 애도했다.
엘 미라지 경찰국은 지난달 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코키와 훈련하는 모습, 아이들과 만나는 모습, 일상적인 업무 수행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하며 코키를 추모했다.
엘 미라지 경찰 측은 "RIP K-9 Officer Koki. 너는 진짜 영웅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