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오해로부터 비롯된 총격사건이 30대 한 젊은 엄마의 목숨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월 10일 자정 무렵 32가와 맥도웰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19살의 마틴 라미레스, 청소년 2명이 서 있던 한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35살 예니 도밍거스 레이바가 부상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 증언에 의해 총격범 라미레스와 청소년 2명은 이후 곧바로 체포됐다.
황당했던 것은 이들의 경찰조사 진술내용이었다.
지난 9월 강도를 당했고 이후에도 자신들의 집으로 찾아올 거라는 협박전화를 받았던터라 사건 당일 집 앞에 서 있던 차량이 그 강도의 차라고 생각했으며 총소리를 먼저 들었기에 대응사격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총을 쏜 차량은 갓난아이를 포함해 선량한 가족 8명이 타고 있던, 강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차였음에도 전혀 사전 확인조치가 없었다.
피닉스 경찰은 "성인인 라미레스는 10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며 미성년자 2명도 청소년 구금시설에 입소 조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