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북부 지역에서 12월 7일 오전 열기구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객 9명 전원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직전 I-17번 프리웨이 동쪽 22번 애비뉴와 도브 밸리 로드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했다.
공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열기구가 인근 가로등에 걸려 한 주택 뒷마당 벽에 드리워진 모습이 보인다.
피닉스 소방서의 토드 켈러 캡틴에 따르면 열기구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9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병원에 갈 정도의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기구 조종사 마이클 잉글랜드는 사고 당시 연료가 떨어지고 바람이 바뀌면서 인근 공터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궤적이 약간 바뀌긴 했지만 열기구가 가로등에 걸렸을 때 바구니는 이미 지상에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