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피닉스가 미국 50대 대도시들 가운데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 16위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800만명의 고객을 지닌 Doxo가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닉스 주민들은 소득의 44% 가량을 가계 지출에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평균 가계 지출 비율은 35% 선이다.
피닉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는 주택 모기지로 월 평균 1283달러를 내고 있으며 그 다음은 자동차 대출로 평균 526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 수도, 쓰레기 처리 등의 공과금으로 피닉스 주민들은 매월 평균 438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Doxo의 리즈 파월은 “피닉스는 긴 여름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많아 특히 공과금 지출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피닉스 주민들은 건강보험료로 월 평균 121달러, 케이블과 인터넷 사용비로 104달러, 휴대폰 이용료로 123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가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1위가 산호세, 2위 보스톤, 3위 뉴욕, 4위 샌프란시스코, 5위 워싱턴 D.C. 6위 샌디에고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