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아리조나주가 향후 2년간 최대 100만 명 주민의 의료 부채를 탕감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홉스 주지사는 "의료 서비스는 예산의 단순한 항목이 아니라 번영을 위한 기본 요소"라고 말하고 "자신의 잘못 없이 건강상의 이유로 도움이 필요해 빚을 지는 아리조나 주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홉스 주지사는 롱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인 RIP Medical Debt와 협력해 최대 100만 명 아리조나 주민의 의료비 탕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주정부와 RIP Medical Debt는 미국 구조법의 기금을 사용해 최대 20억 달러에 달하는 아리조나주의 의료 부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서비스 제공자 및 채권 추심자로부터 부채가 매입될 계획이며, 자격이 되는 사람은 부채 탕감 후 신용 점수도 자동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연방 빈곤 수준의 400% 미만 소득을 가진 주민과 부채가 연간 소득의 5% 이상인 주민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구조법 기금이 만료되기 전까지 향후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