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남성 티모시 버튼 맥기(56세)가 '끔찍한' 아동 성학대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17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이 밝혔다.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은 3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과 2020년에 피닉스 경찰서는 아동 성학대 자료(CSAM)를 다운로드하는 사용자에 대한 여러 건의 사이버 제보를 국립 실종 및 착취 아동 센터로부터 받았고 이 때부터 맥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집, 교회, 직장과 연결된 맥기의 드랍박스 계정 2개가 발견됐고 그 계정 속에는 아동 성학대 관련 파일 633개가 들어 있었다.
검찰 측은 "발견된 많은 파일에는 영유아들을 성적 학대하고 강간하는 끔찍한 이미지가 포함돼 있었다”며 “맥기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집, 교회, 직장에서 여러 번 드랍박스 계정에 로그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20년 6월 9일, 맥기의 주거지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형사들은 아동 성학대 장면이 있는 1182개의 파일이 저장된 노트북도 발견했다.
올해 1월 11일, 맥기는 10건의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고 3월 1일 판결을 통해서는 각각의 범죄에 대해 17년의 징역형이 내려져 총 170년 형이 선고됐다.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은 맥기가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70년 형은 적절한 선고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