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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풋볼리그(NFL)의 아리조나 카디널스 한인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11월 10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스태디움에서 홈경기에 나선 카디널스는 뉴욕 제츠를 31-6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카일러 머리는 266야드를 던지고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카디널스는 첫 5번의 드라이브 중 4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다. 

머리는 제임스 코너, 트레이 맥브라이드, 마빈 해리슨 주니어, 마이클 윌슨에게 공을 나눠주며 24개의 패스 중 22개를 성공시켰고, 이 중 17개는 연속으로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카디널스의 제임스 코너는 80야드에서 5개의 캐치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고, 마빈 해리슨은 루키 시즌 여섯 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잡았다. 

카디널스의 수비진은 홈 경기에서 3연속 터치다운을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아리조나 카디널스는 전반전 종료 직전 채드 라일랜드가 3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하프타임까지 24-6으로 앞서 나갔다. 

카디널스는 2쿼터에서 총 야드 수 239-85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욕은 3쿼터 초반에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카디널스의 수비가 골라인을 지키며 실책을 유도해 반전 드라마를 쓰진 못했다.

카디널스는 이어진 드라이브에서 머리가 제츠의 수비를 뚫고 12야드를 달려 31-6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머리의 세번째 TD 드라이브는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는 제츠 라인배커 퀸시 윌리엄스로부터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강한 태클을 당했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긴 패스를 성공시켰고 공격진은 9야드 터치다운을 만들어 냈다.

한편 아리조나 카디널스는 11월 12일 기준으로 6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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