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한 교회 목사가 여성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용의자는 카사 데 아도라시온(Casa de Adoracion) 교회의 목사 아르투로 라구나 카마스(Arturo Laguna Camas)로 밝혀졌다.
교회는 27번가와 맥도웰 로드(McDowell Road) 근처에 위치해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몰래 촬영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이루어졌고, 한 여성이 아기 기저귀를 갈던 중 건조기에서 카메라가 떨어지면서 발각됐다.
수사 보고서에는 여성 화장실에서 발견된 카메라의 SD 카드에서 성인 여성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장면이 담긴 4개의 짧은 영상이 나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카마스가 화장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조정하는 모습이 찍힌 스크린샷을 증거로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카마스는 지난해 10월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