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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부터 매트리스 그리고 자동차 부품까지, 차량에서 떨어지는 위험하고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이 치명적인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불행히도 아리조나 프리웨이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이러한 사고는 너무나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리조나 공공안전부(DPS)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금요일 캑터스 로드 인근 303번 프리웨이에서 79세의 헤르만 오르티스 주니어가 도로에 떨어진 사다리를 치우려다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DPS 통계에 의하면 2022년 아리조나 도로에서 발생한 적재물 추락 관련 사고로 9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같은 해 위험 적재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1100건에 달했다.

약 30년간 방어운전 강사로 활동해온 펠릭스 비야누에바는 “도로 위에 떨어진 물건이나 장애물을 발견한다면 비상등을 켜고 최대한 빨리 차선을 이탈해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위험을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급격히 핸들을 돌려 회피 운전을 하는 것보다 직진하는 것이 전복이나 측면 충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적재물이 떨어졌을 경우 운전자가 직접 수거하려 하지 말고 경찰이나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당부했다.

DPS는 도로 위 위험 장애물을 비상상황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511 교통정보 시스템을 통해 장애물 위치, 폐쇄 차선, 우회 경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아리조나주 법률에 따라 적재물 안전조치 위반은 경범죄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피해 정도에 따라 100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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