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가칭) 창립을 위한 준비모임이 8월17일 오전 11시 송산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이근영, 전태진, 김혁래, 이 아브라함, 정성우, 문원근, 장성호 김택일, 김영수, 이순원 씨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위해 전태진 전 시니어골프협회 회장은 식사를 대접했다.
이근영 준비위원은 "이 모임은 종교를 떠나 오직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다"고 말하고, "천주교와 불교계 그리고 종교가 없으신 분들도 오늘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몇 분은 개인사정상 불참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전태진 창립위원은 노인복지회의 창립취지를 밝혔다.
그는 "많은 노년층들이 아리조나를 찾고 있어 아리조나 내에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노인들의 복지와 권익을 대변할 단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몇몇 노인들이 의기투함하여 노인복지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노인회가 있지만 활동을 하고있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노인 복지단체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2년 전 시니어 골프협회 창립 이후 노인복지회 창립을 추진하게 되면서 현 노인회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해왔으나 개선방안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해 창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노인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성우씨는 "현 노인회는 그동안 회장 선거도 없었고 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 노인회와 협조방안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근영 위원은 "이 자리에서는 현 노인회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말고 노인복지회 창립을 위해 논의하자"고 말하고 회의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 주정부에서 노인들을 위한 기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중국 커뮤니티의 노인단체가 이 기금을 아시안 커뮤니티라는 명목으로 수령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속히 한인 노인 복지회를 설립해 회원을 확보해서 이 복지기금 중 우리의 몫을 한인 커뮤니티 쪽으로 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노인복지회 창립준비위원장에 이근영 위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참석자들 중 이 아브라함 목사와 정성우씨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창립준비위원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근영 위원장은 오늘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각 분야에서 노인복지회에 참여하겠다는 노인들이 많다며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향후 창립총회를 갖기로 하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회비를 정하기에 앞서 오는 창립총회를 위한 후원금을 마련키로 했다. 후원금은 우선 창립준비위원들을 중심으로 100달러 이상씩 총회 전까지 내기로 했다.
후원금 관리는 이순원 위원이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 전까지 문원근, 김혁래 위원이 노인복지회 정관초안을 만들어 다음 회의부터 심의하기로 했다.
준비위원들은 약 한 달 후 있을 총회에 대비해 매주 모임을 갖기로 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아리조나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