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용사들의 헌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리조나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방문하고 피닉스의 국립묘지 참배 활동을 벌였다.
박기태 반크 단장 등은 지난달 7일 아리조나 프레스캇의 바바라 벨트란 스틸 여사 자택을 방문해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바라 스틸 여사는 인디언의 후손으로 6·25 때 자신을 포함해 4명의 형제자매가 참전했다.
4남매 중 첫째인 에드워드 벨트란 해병 상병은 '장진호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한국전쟁의 영웅이다.
박기태 단장은 바바라 스틸 여사 자택에 모인 참전용사들에게 "참전용사들의 공적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 당시 미 해병 보급부대에 근무했던 여사는 "오늘날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67년 전 우리의 참전이 올바른 결정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를 잊지 않고 찾아와주어 감사하고 널리 알리다고 하니 무척 기쁘다"고 환영했다.
이어 반크 회원들는 피닉스에 위치한 국립묘지를 찾아 고 대니얼 헌트 일명 묘소를 참배했다.
박 단장 등은 8월 8일 피닉스 국립묘지를 찾아 참전용사인 고 대니얼 헌트 일병 묘소를 참배 후 유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은 오늘날 한국과 미국이 왜 혈맹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활약상이 미국 교과서 등에 소개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