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이근영 회장) 주최 '메디케어 무료 설명회'가 3월 12일(월) 오후 2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메디케어 전문보험인인 이인선 씨가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이인선 씨는 우선 자신이 도움을 줘 메디케어 혜택을 보게 돼 보람을 느꼈던 몇몇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몇 년전 암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죽은 목숨이었을텐데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봉사하는 자세로, 그리고 작은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의 마음으로 메디케어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무보수로 돕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인선 씨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어 혜택에 대해 많은 한인들이 잘못 이해하시는 부분도 있고 또한 제대로 누리지 못하시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서 이인선 씨는 "미국에서 시니어들이 누릴 수 있는 의료혜택은 크게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것과 주정부에서 주는 것이 있다"고 분류했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어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파트 A, 파트 B가 각각 전부가 아닌 70~80%만 커버되는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 150%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엑스트라 헬프'라는 보조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에게 배부된 한글 메디케어 팜플렛 내용을 참고로 설명을 이어 간 강사는 파트 D 가입시기 중요성과 벌금 내용, 혜택 공백기, 특별가입기간, 메디케어 신청방법 등에 대해서도 하나씩 설명해 나갔다.
아리조나 주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 혜택, 이른 바 엑세스(AHCCCS) 혹은 메디케이드라 불리는 프로그램에 관해서 이인선 씨는 "빈곤선 135%까지 제공되며 주택, 차량 등 보유재산과 상관 없이 매달 수입을 기준으로 신청기준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수입에 포함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전한 강사는 듀얼 프로그램 등 빈곤선 각 레벨별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엑세스 신청시 한국어 통역지원, 해당 오피스 위치와 연락처, 저렴한 값으로 약을 구입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강의를 마친 뒤 개별상담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