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가 후원하는 2018년 피닉스지역 첫 순회영사업무가 3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한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윤재수 재외선거관리 영사와 사무관 2명이 피닉스를 방문해 업무를 진행했고 이성호 회장, 김동기 이사장, 유신애 수석부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했다.
이번 순회영사업무에는 상담 10명을 포함해 총 180명 가량의 민원인들이 찾았고 271건의 역대 최다 건수의 민원이 처리됐다. 민원인들이 몰리면서 업무는 10분 단위로 숨가쁘게 처리됐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한인회 사무실을 찾은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은 자연히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총영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순회영사업무 처리건수가 역대최고치라 한다"며 "순회영사업무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월중에 열리는 매해 첫 순회영사업무는 지난해까지 통상 하루 일정으로 편성됐지만 피닉스지역 영사업무건수가 증가세를 보이자 총영사관 측은 올해 첫 영사업무 일정을 이틀 간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적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성호 한인회장이 지적한대로 피닉스지역 순회영사업무 일정의 조정이나 추가 편성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닉스에서의 순회영사업무는 그 방문횟수가 몇 년을 거치며 순차적으로 연 5회까지 늘어났지만 오히려 횟수보다는 민원인이 대거 몰리는 연중 시점이 언제인지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순회영사업무 스케쥴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회장은 "이 문제를 놓고 총영사관 측과 긴밀하게 대화해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