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가 주최하고 겨울수련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윤원환목사)가 주관한 2세 연합 겨울 수련회가 지난 12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프레스캇에 있는 캠프 파인락에서 열렸다.
당초 예상인원보다 적은 60여명이 참석한 수련회였지만 다년간 영어권 사역의 경험이 풍부한 주강사 프랭크 바우더 목사의 감동적인 설교와 15명의 숙달된 진행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지난 2년여간의 공백끝에 새롭게 재개한 행사로서 처음 시작과 진행에 난조를 겪었으나 교협 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마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수련회의 주된 특징은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수 없는 작은 교회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점이다.
또한 이번 수련회는 그동안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한 것에서 탈피하여 2학년 이상 초등부 학생들의 캠프도 함께 진행하여 뜻깊은 모임이 되었다.
초등부 캠프 책임자로 수고한 대니엘 오 전도사는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성 수련회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현대 물질문명의 발달은 더욱 빠르게 어린이들의 정신세계를 황폐화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영적 도덕적 지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이번 수련회 기간 진행된 프로그램중에서 특이한 것은 평화통일 교육 아카데미(원장 유덕순박사, 대표 전태진 평통위원)의 주관으로 1시간 통일세미나를 진행한 것인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4그룹으로 나누어 한국 통일이 가져올 유익과 불유익에 대한 토의와 발표를 가졌는데 참석자들의 진지한 참여와 심도있는 발표내용에 대해서 진행을 맡은 통일 교육위원들(유덕순, 전태진, 윤여암)이 큰 감동을 받기도 한 점이다.
끝으로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고 진행한 윤원환목사는 "이번 수련회의 성공적인 마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교협 임원회와 회원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 지면을 통해서 당부하였다.
<기사 및 사진제공: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