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한인앙상블의 회장단 및 임원진이 교체돼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앙상블을 위해 수고했던 박정희 씨가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민경숙 신임회장이 이어 받았다.
강민선 부회장, 차경애 서기, 오재순 감사 등이 민경숙 신임회장과 함께 피닉스 한인앙상블 활동을 위해 수고한다.
한인회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문화축제에서의 공연과 크리스마스 공연 등 매년 대표적인 정기공연 활동을 펼쳐오던 앙상블은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 공연에도 변화를 주고 또한 찬양을 통해 선교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휘자인 최정연 단장은 "지난 20년 동안 이어온 앙상블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보다 활력을 주는 차원에서 외부 지휘자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피닉스 오페라 단장인 존 마사로 씨와 2월 중 접촉해 객원지휘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정연 단장은 이어 "오는 2월부터 연습에 돌입해 몇 개월 간의 연습기간을 거친 뒤 늦어도 6월부터는 병원, 양로원 등을 찾아 한 달에 한 번 찬양선교를 펼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알리고 또한 영적인 위로와 쉼을 제공함으로써 찬양모임이라는 피닉스 한인앙상블의 근본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알래스카의 한 미국 양로원을 방문해 한국말로 찬양을 하는데 미국 노인분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최 단장은 "단원 모두가 크리스챤들인데 그동안 공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찬양선교에 중점을 두겠닉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민경숙 신임회장 역시 "피닉스 한인앙상블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단체이므로 올 한 해는 선교에 힘을 쏟겠다"며 "그와 더불어 우리 자신들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모임, 그리고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로 찬양활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피닉스 한인앙상블은 오는 2월 첫째 주부터 연습을 시작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이마트 내 한인회 사무실에서 모이게 된다.
크리스마스 정기공연을 준비해야 할 시점인 9월부터는 장소를 피닉스 한인장로교회로 옮겨 합창연습이 이뤄진다.
피닉스 한인앙상블 단원 가입 및 기타 문의: (602) 828-7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