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현상의 흐름을 분석해 뉴스로 제공하는 스태커가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질로우의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1년 간 아리조나 내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 변동추이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대상인 30개 도시들 가운데 단 한 곳을 빼고 나머지는 모두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스태커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간 동안의 아리조나 내 도시 30곳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해 가격 등락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는 조사대상 도시들의 5년 기간 가격 변동 퍼센티지와 더불어 현재 주택 평균가격도 적시됐다.
조사대상 도시들 중 지난 1년 간 가격이 상승한 유일한 곳은 힐라 벤드로 평균 매매가가 6.6%(1만365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힐라 벤드는 지난 5년 간 주택가격이 105.8% 상승했지만 매매 평균가는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 주요 도시들 평균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6만6738달러 선에 머물렀다.
2022년 5월부터 1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파라다이스 밸리로 4만1946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지역 평균 매매가가 3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만큼 금액적으로는 가장 큰 하락이었지만 평균 매매가 대비 가격 하락 비율은 -1.4% 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 매매가 대비 실제 금액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28위에 오른 벅아이였다.
지난 1년 새 벅아이 주택가격은 -7.7%를 기록하며 3만2892달러나 떨어졌다.
밸리 주요 도시들 중에서는 스카츠데일이 3만1961달러, 길버트 2만7589달러, 굿이어 2만6359달러, 리치필드 파크 2만4491달러, 아파치 정션 2만4336달러, 앤썸 2만4313달러, 서프라이즈 2만3529달러, 피닉스 2만2166달러, 챈들러 2만1843달러, 파운틴 힐즈 2만1504달러, 메사 2만457달러, 피오리아 2만137달러, 톨레슨 2만136달러, 글렌데일 1만9953달러, 애본데일 1만7001달러, 템피 1만4829달러 등의 순으로 각각 가격 하락이 있었다.
지난 5년 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밸리 도시들을 퍼센티지 순으로 살펴보면 83.9%가 오른 파라다이스 밸리가 1위, 82.8%의 톨레슨이 2위, 76.4%의 아파치 정션이 3위, 66.9%의 마리코파가 4위, 66.6%의 피닉스가 5위에 올랐다.
한편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 지역의 주택시장은 이미 알려진대로 그 움직임이 많이 둔화되고 있는 상태다.
RE/MAX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밸리는 2022년 7월 대비 2023년 7월 신규 매물 증가율이 59.3%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밸리 내 주택들의 올 7월 중간 판매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4.4%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시장의 주택 중간가격은 2.2% 떨어졌다.
밸리의 주택매매 건수는 올해 6월에 비해 7월에 20.7% 하락했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줄어들었다.
7월 매물 주택은 평균 45일 동안 시장에 나와 있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