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 관계자가 최근 아리조나 주지사를 방문해 퀸크릭에 지어질 배터리 공장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아리조나 주지사실에 따르면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ES아메리카 법인장(상무) 등이 최근 케이티 홉스 주지사와 만나 퀸크릭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연내 배터리 공장 착공을 앞두고 공사 관련 주정부 지원 방안 등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상무는 LG화학에서 소형 배터리와 상품기획을 담당하다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뒤 아리조나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알파프로젝트(A-PJT)를 지휘해왔다.
이후 아리조나 공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미국 법인 ES아메리카 법인장으로 부임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퀸크릭에 한화 총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금액 가운데 4조2000억원은 27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자된다.
나머지 3조원은 16GWh의 LFP 공장에 투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 공장도 올해 안에 착공해 2026년 양산을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