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을 책임지는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TSA)은 최근 내놓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보안검색대에서 압수한 총기류 통계를 발표했다.
TSA는 지난해 238개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7억3천831만8천264명(하루 평균 200만 명 이상)의 휴대 짐에서 3천391정(하루 평균 9개꼴)의 총기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기내 반입용 짐에서 압수된 총기류는 2007년 이래 갈수록 느는 추세다.
2007년 803정에서 2010년 1천123정, 2014년 2천212정으로 증가한 뒤 작년에 3천 정을 넘었다. 2015년보다 28%나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적발 총기 중 83%가 총알을 장전한 상태였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가장 많은 198정이 압수됐다.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192정), 같은 주 휴스턴의 조지부시 국제공항(128정), 아리조나주 피닉스 공항(101정)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