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오전, I-10 하이웨이 동쪽 방향 카사 그란데 인근 도로 옆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캡슐'이 발견돼 운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낙하산을 단 '우주 캡슐' 위에는 '캡틴 J. 밀라드'라고 적혀 있었고 성조기 문양도 함께 새겨져 있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궁금증을 품고 카사 그란데 시 당국과 경찰 그리고 언론 등에 제보를 했다. 조사 결과 이 '우주 캡슐'은 다름아닌 콘크리트 믹서기 통을 우주선으로 변형한 젝 밀라드 설치미술가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밀라드는 "30년 전 제작한 것으로 장소를 하이웨이 근처로 옮겨봤다. 나사(NASA)를 비롯해 국가안보국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다른 사람들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물을 변형시켜 마술적 영감을 주는 작품활동을 즐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