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전문업체인 엑시오메트릭스가 최근 미국 주요 도시들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피닉스 지역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은 22%로 전국에서 세번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라스베가스가 20%로 1위를 차지했고 21%인 인디애나폴리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뉴욕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전체 수입의 절반을 넘는 58%로 임대료 부담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 때 정체됐던 주택 건설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았기 때문에 렌트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기가 쉽기 않다.
전문가들이 적정 임대료 수준이라고 말하는 30%를 넘어서는 도시들에 사는 세입자들은 임대료로 인해서 일정부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