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스티브 보디치(호주)가 음주운전을 하다 아리조나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닷컴 등에 따르면 보디치는 3일 새벽 1시께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한 도로에서 픽업트럭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보디치가 탄 차량은 엔진이 가동 중이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204%로 만취 상태였다.
이는 아리조나주가 정한 '과도한 주취 운전' 기준 0.15%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 정도 음주 운전이면 30일 구류까지 받을 수 있다.
보디치는 일단 경찰에서 풀려나 피닉스오픈 2라운드를 치렀지만 3오버파를 쳐 합계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보디치는 2014년 텍사스오픈, 2015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승을 거뒀고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