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국적 관심 모으는 가운데 성폭행에 따른 출산으로 보고 경찰 수사에 착수

 

new1.JPG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여성이 아기를 낳았다. 

그녀가 신음 소리를 낼 때까지 아무도 그녀가 임신 상태인 줄 몰랐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크리스마스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9일. 

피닉스의 의료기관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 오랜 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24시간 간병을 받고 있던 한 여성 환자가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3일 해당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아리조나패밀리닷컴에 따르면 이 소리를 듣고 간호사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아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KPHO 등 언론들 보도에 의하면 여성은 이 기관에 있는 의료인들의 도움으로 이날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전혀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여성이 갑작스럽게 출산을 한 것은 이 여성에 대한 성폭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

피닉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언론에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14년 전 물에 빠진 후 구조됐지만 이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점 외에는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다.

피닉스 북부에 자리한 하시엔다 헬스케어는 1년에 2500명이 찾는 만성질환자 전문 요양 의료기관이다. 

요양원 측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외에는 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리조나 주지사 대변인 역시 "매우 곤혹스러운 사안"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코멘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리조나패밀리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요양원 측의 내부 규정이 바뀌었다.

여성 환자의 병실에 남성 스태프가 들어가야 할 때는 반드시 여성 직원과 함께 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의 용의 선상에 누가 올라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아리조나주에서 '취약한 상태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은 중범죄로 간주한다.

언론은 이번 사건에서 태어난 아이의 유전자 정보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모든 남성 직원들의 DNA를 채취해 이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요양원 관계자가 한 지역 방송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 소식을 전해들은 요양원 환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환자 가족 중 한 명인 안젤라 고메즈 씨는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 걱정이 앞선다. 입원하고 있는 제 아들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까 봐 무척 염려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환자 가족들은 비단 이런 비슷한 사건이 단 한 번뿐이었을까 하는 부분에도 강한 의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 산부인과 의사는 의식 불명의 환자가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학대를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그렉 마션은 "이런 학대의 희생자가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황에서 출산한다는 건 극도로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여론은 범인보다 더 끔찍한 것은 병원 측의 평소 관리문제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이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를 매일 씻기고 몸을 돌려 눕히거나 주사를 투약하는 일들을 해왔음에도 임신 상태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여성 식물환자가 일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월경 등의 생리 현상을 보이지만 임신 중 중단되었을 월경 현상에 대해 병원 측이 지각하지 못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운영한 지 50년이 넘은 하시엔다 요양원은 지난 2013년 12월 고객으로부터 직원이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일삼는다는 불만사항이 주정부 보건국에 접수돼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보험 프로그램 AHCCCS(Arizona Health Care Cost Containment System) 인증이 취소된 바 있다. 

이듬해 6월 주정부 당국이 시행한 현장 조사에서 병원 측은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등 시정 계획을 제출했고, 8월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사회 이슈로 불거지자 아리조나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공화당의 제프 웨인거 의원은 환자가족들이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해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라도 환자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환자 병실에 원격조종 감시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자 관리소홀의 책임을 지고 하시엔다 헬스케어의 빌 티몬스 회장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시엔다 헬스케어 이사회는 1월 7일 티몬스 회장이 사의를 밝혔고 이사 전원의 동의로 이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

  1. 투산 남성, 10년 전 드라마 속 심폐소생술 장면 기억해 여성 구해

    아리조나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남성이 10년 전 인기 시트콤에서 본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장면을 떠올려 의식을 잃은 여성을 구해내 화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로스 스콧(21)은 지난달 11일 투산에서 비상등을 켠 채 길가에 멈추듯이 서...
    Date2019.02.05
    Read More
  2. 미컬슨, 고향인 스카츠데일에서 투어 44승 도전 성공할까?

    시니어 투어 진출을 불과 1년 앞둔 49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정상급 기량을 펼쳐 보이는 필 미컬슨(미국)이 고향 같은 '골프 해방구'에서 투어 통산 4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미컬슨은 2월 1일 피닉스 인근 TPC 스카츠데일(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
    Date2019.01.31
    Read More
  3. 피닉스 식물인간 20대 환자 성폭행해 출산케 한 간호조무사 체포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 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리엄스 국장은 "간호조무사 면허가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
    Date2019.01.30
    Read More
  4. 장난감 총 든 14세 소년 ‘오인 사살’ 한 AZ 템피 경찰 대응 논란

    아리조나주 템피 경찰이 장난감 모형 총을 들고 있던 14세 소년을 진짜 총으로 사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NBC뉴스 등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리조나주에 사는 안토니오 아르세(14)는 집 인근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
    Date2019.01.30
    Read More
  5. 실리콘밸리 탈출하려는 기업들에 새 보금자리로 각광받는 피닉스

    실리콘밸리는 공유경제, 자율주행자동차 등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개발된 4차 산업혁명의 심장이다. 우버, 에어비앤비 등 굵직굵직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탄생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를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면 ...
    Date2019.01.30
    Read More
  6. 유마 인근 국경 땅굴로 밀입국한 376명 국경수비대에 체포

    아리조나와 멕시코 국경 울타리 아래 땅굴로 밀입국한 이주민 376명이 체포돼 구금됐다. CNN은 18일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00명에 가까운 이주민들이 미-멕시코 국경 울타리 아래로 난 땅굴 7개를 통해 밀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이주...
    Date2019.01.30
    Read More
  7. 초콜릿 쏟아진 아리조나 I-40 고속도로

    눈앞에서 초콜릿이 콸콸 쏟아져 마치 강물처럼 흐른다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떠오르게 하는 실제 상황이 아리조나에서 벌어졌다. 지난 14일 월요일 오전 9시경, 아리조나주 I-40와 I-17 하이웨이가 만나는 곳인 플래그스탭 인근을 ...
    Date2019.01.23
    Read More
  8. 아리조나 식물인간 여성 출산 파문, 주정부 유착관계로까지 번져

    아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이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있던 여성이 갑자기 아이를 출산하던 순간 긴박했던 상황을 담은 당시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피닉스의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는 지난 12월 29일, 어릴 때 익사할 뻔한 사고를 당한 뒤 27년째 식...
    Date2019.01.23
    Read More
  9. Yelp 2019년 미국 내 맛집 100순위에 아리조나 식당은 6곳

    식당 및 각종 서비스 평가업체인 Yelp가 최근 '2019년 미국 내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Top 100' 순위를 발표했다. 레스토랑을 이용한 고객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된 Yelp의 100대 식당 리스트에 아리조나 레스토랑은 총 6곳이 포함됐다. 아리조나...
    Date2019.01.22
    Read More
  10. '사우스 마운틴 프리웨이' 2/3 가량 완공, 올해말 개통 예정

    밸리 동남쪽에서 끝나는 202번 하이웨이를 I-10 하이웨이와 이어줄 '사우스 마운틴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아리조나 교통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22마일 구간의 '사우스 마운틴 프리웨이' 공사는 현재 약 2/3 ...
    Date2019.01.22
    Read More
  11. 아리조나 보건국 연구 '개 렙토스피라증, 사람 전염 가능성 낮다'

    개 렙토스피라증, 영문으로는 Canine Leptospirosis라 불리는 질병의 사람 전염 가능성이 낮다는 아리조나 보건국 연구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아리조나주 보건당국 연구진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렙토스피라 감염견과 접촉한 소유주와 수의사, 동물병원 ...
    Date2019.01.22
    Read More
  12. 14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던 아리조나 여성, 갑작스런 출산 '충격'

    전국적 관심 모으는 가운데 성폭행에 따른 출산으로 보고 경찰 수사에 착수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여성이 아기를 낳았다. 그녀가 신음 소리를 낼 때까지 아무도 그녀가 임신 상태인 줄 몰랐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크리스마스 나흘...
    Date2019.01.15
    Read More
  13. 글렌데일시, 운전중 휴대폰 일절 사용금지 조례안 통과시켜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시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1월 9일 열린 시의회 모임에서 해당 조례안이 통과됐으며 30일 간의 계도기간 후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례안은 운행 중 휴대폰 사용금지는 물론 차량 정차 중 휴대폰 사용 ...
    Date2019.01.15
    Read More
  14. "네 콩팥으로 스시 만들거야" 스토킹문자 16만개 보낸 AZ 여성 결국 기소

    자신과 데이트한 남성에게 무려 16만개에 육박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위협했던 아리조나 여성이 결국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잭클린 아데스(31)라는 여성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을 주...
    Date2019.01.14
    Read More
  15. '낚시꾼 스윙' 최호성 피닉스오픈 출전시켜라, 미국 골프팬들이 청원

    '낚시꾼 스윙'으로 지난해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최호성(46)이 '골프 해방구'로 유명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할지도 모르겠다. 자격은 없지만 피닉스오픈에 초청해달라는 골프팬들의 압력을 주최 측이 받아...
    Date2019.01.14
    Read More
  16. 골프백 분실하고도 Q스쿨 통과한 블릭, 한 달만에 골프백 되찾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골프백을 분실했던 코디 블릭(미국)이 약 한 달 만에 잃어버렸던 골프백을 되찾았다. 블릭은 지난해 12월 9일 챈들러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Date2019.01.14
    Read More
  17. 2019년부터 적용돼 실생활에 영향 미칠 AZ 주요 법률들

    2019년부터 아리조나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일부 법률들이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2019년 1월 1일부터 아리조나주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1달러가 적용된다. 이는 2016년 11월 주민투표에서 승인된 법안 206의 효력 때문이다. 법안 206...
    Date2019.01.11
    Read More
  18. AZ 일부 주민들로부터 공격받는 자율주행차, 최근까지 21건

    자율주행(self-driving) 차량이 아리조나에서의 시험운행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몸으로 가로막거나 돌을 던지는 것은 물론 급정거를 해 운행을 방해하는 한편 흉기나 총기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 같...
    Date2019.01.11
    Read More
  19. 30도까지 기온 뚝 떨어진 피닉스, 2013년 이후 가장 추웠다

    2019년 1월 3일(수) 피닉스시의 새벽 최저기온이 화씨 30도, 영하로 떨어지면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3일 새벽 피닉스 스카이하버공항에서 측정된 최저기온은 화씨 30도를 보였으며 이는 2013년 1월 15일 화씨 29도 이래 최근 들어 가장 ...
    Date2019.01.11
    Read More
  20. 아리조나 대표관광지 호스슈 벤드에서 또 추락사망 사고 발생

    아리조나주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인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 전망대에서 14세 소녀가 추락해 숨졌다. 아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북가주 샌호제에서 관광을 위해 아리조나주 북부 페이지 지역의 호스슈 벤드를 방문한 소녀의 가족이 지난...
    Date2019.01.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53 Next
/ 153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