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대도시인 피닉스시의 새로운 시장이 결정됐다.
3월 12일(화) 치뤄진 재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소속의 케이트 갈레고 후보가 같은 당 소속의 대니얼 발렌수엘라 후보를 17%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제 61대 피닉스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11월 6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갈레고 후보는 44% 지지율을 확보해 피닉스 시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 재투표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올해 3월 12일 다시 선거를 치뤘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니아에서 MBA 과정을 밟은 케이트 갈레고 당선자는 아리조나 전력회사 SRP에서 일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아리조나 관광국에서도 근무한 그는 2013년 피닉스 시의원으로 첫 선출된 뒤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피닉스시 부시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아리조나 연방하원의원인 루벤 갈레고와 하버드 재학 시절 만나 2010년 결혼했지만 임신 중이던 2016년 말 이혼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37살이 된 케이트 갈레고 당선자는 피닉스시 역사상 세번째 여성 시장으로 공공안전 강화를 가장 큰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소규모 자영업자 및 스타트업 회사 지원, 그리고 공적 안전기금 조성 등을 선거 기간 동안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