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에서 딸에게 총기 관련 교육을 하다가 실수로 딸을 쏜 아버지가 붙잡혔다.
언론들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6살 딸아이에게 총기 안전 교육을 하다가 오발로 중상을 입힌 아버지 엘돈 맥인빌(26)이 지난달 26일 아동 학대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맥인빌은 "딸에게 총기 안전 교육을 하고 있었다"며 "총에 새 사냥용 산탄을 장전하고 방바닥에서 일어나다가 넘어졌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경찰에게 "산탄총 손질은 처음해봤고 유튜브와 구글을 통해 독학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인빌의 딸은 그의 오발로 인해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배 아래쪽 장기가 다 보일 정도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개월 동안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맥인빌의 재판 기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언론은 지난달 26일 법정에서 맥인빌이 통곡하며 "재판 전까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구속을 풀어달라"고 애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담당 판사는 과실임을 인정해 약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면 풀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맥인빌은 보석금 지불을 못해 구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