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를 기해 아리조나 내 모든 이발소, 미용실, 네일 및 마사지숍 등에 대해 영업중단 명령이 적용된다.
더그 듀시 주지사는 3일 발표를 통해 이같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업종은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아스테틱 살롱, 태닝 살롱, 문신 숍, 스파, 마사지 숍과 더불어 고객들과 밀접 접촉이 가능성이 있는 미용, 개인위생 관련 업체들이다.
또한 개인 간 충분한 거리 유지 확보가 힘든 호텔, 아파트, 콘도미니움 내 수영장, 공공수영장, 스왑밋, 공원의 각종 기구들 또한 4일 오후부터 영업중단 및 사용금지가 실시된다.
하지만 아직 골프장은 필수 사업체 명단에서 빠지지 않아 아리조나 주민들은 여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다.
3월 31일 아리조나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택 격리’ 명령을 내린 듀시 주지사는 영업이 가능한 필수사업체 명단에서 이발.미용 등 개인위생 관련업체와 골프장을 포함시키지 않아 9개 도시 시장들 그리고 의료계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 왔었다.
듀시 주지사는 4월 2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도 위 업종들을 필수사업체 명단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고조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