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피닉스 경관이 난동꾼이 갑자기 쏜 총에 맞아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일요일이던 3월 29일 오후 7시경.
43가 애비뉴와 피나클 픽 로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룸메이트 중 한 명이 이상행동을 한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접수 후 그렉 카니클 지구대장과 마리사 도우핸, 앨리시아 허버트 경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상행동을 보이던 제이콥 매클빈(22)은 처음엔 순순히 경관들의 지시를 따르는 듯 하다 갑자기 집의 정문을 닫아 버렸다.
경관들은 문 앞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고, 이 때 문을 갑자기 열고 나타난 매클빈은 어디선가 가지고 온 권총으로 잇따라 총격을 가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미처 피하지 못한 카니클 지구대장과 2명의 경관은 총상을 입었고, 카니클 지구대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총을 쏜 매클빈은 급히 현장으로 달려온 다른 경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부인과의 사이에 자녀 넷을 둔 카니클 지구대장은 몇 달 뒤 은퇴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순직경관을 위해 주지사는 다음날 조기게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