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피닉스 지역 한 주택에서 애완견이 야생 코요테에게 물려 죽는 일이 벌어졌다.
산을 끼고 있는 노스 피닉스와 스카츠데일 지역에선 코요테에 의해 애완동물이 물려죽는 일들이 빈발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새벽 1시 30분경 도기 도어를 통해 마당으로 나갔던 '봉고'라는 이름의 애완견이 코요테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또다른 애완견 '챨리'도 큰 부상을 입었다.
나즈막한 동산이나 산을 끼고 있는 주택들에서 코요테에 의한 애완동물 공격은 드물지 않은 일이다.
지난 가을에는 스카츠데일에서 애완견을 입에 물고 가는 코요테가 주민 카메라에 의해 찍히기도 했다.
아리조나 게임&피쉬국의 에이미 버넷은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 사는 이른 바 '도심 코요테'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들을 쉬운 먹잇감으로 생각한다"며 "상당히 높은 집의 담도 훌쩍 뛰어넘는 코요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선 보호자들의 관심이 늘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코요테가 자주 목격되는 지역이라면 도기 도어로 애완견들이 혼자 마당을 드나드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