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는 혈액응고 및 췌장염치료 성분 '나파모스타트'가 아리조나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리조나리서치센터는 췌장염 치료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연구는 국립보건원(NIH)의 약물남용연구소(NIDA)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감염 시 질병의 진행을 막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상시험은 아리조나리서치센터 단일 기관에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
센터 측은 임상시험에서 건강한 18세에서 70세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 10밀리그램(mg), 50mg, 100mg 및 200mg과 위약을 하루 3회씩 투약할 예정이다.
주요 효능은 14일간의 활력징후, 임상적인 조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그밖에 나파모스타트 투약 전 후 혈액 내 농도 및 최적용량을 선택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리조나리서치센터 측은 10월 안으로 이번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결과가 유망할 경우 9개월 안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