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리조나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초를 기점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900명 대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아리조나는 지난 6월과 7월 코로나19 대유형이 벌어져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0명 가량이 확인되며 미국 내에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히 6월 29일에는 하루 확진자만 5465명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이 주민들 사이에 높아지면서 8월 중순부터 9월 중엔 1일 확진자가 500명대 이하 선으로 떨어졌다.
안정을 보이는 듯했던 아리조나 코로나19 상황은 10월 15일 1113명으로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학교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마리코파 카운티 내 학교들에선 현재까지 77건의 코로나19 확진이 보고됐고, 피날 카운티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감염자들로 인해 시설 자체가 임시폐쇄되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