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루시드는 보도자료에서 "럭셔리 SUV 그래비티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현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그래비티 모델이 기존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었던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7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갖췄고, 차세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루시드는 그래비티의 주행거리 성능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경쟁 차종인 리비안의 R1S(390마일)나 테슬라의 모델X(333마일)보다 더 길다면 400마일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루시드 세단 모델 에어의 주행거리는 516마일이다.
루시드는 보도자료에 그래비티 출시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자사 웹사이트의 그래비티 소개 글에는 "2024년 도착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