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남서부 국경지역 유마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14일 밝혔다.
유마 경찰 로리 프랭클린 대변인은 총격이 전날 밤 11시 직전 유마 시내 3800 S. J Edward Drive 인근 한 모임 행사장에서 발생해 이 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 대변인은 사건 경위와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용의자들은 체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그는 범행 동기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추가적인 위협이 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프랭클린 대변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가정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프라이빗 파티를 벌이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30여발 가량의 총이 발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을 수거했으며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사건 경위 파악과 범행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프랭클린 대변인은 신고를 받고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을 입은 7명을 발견해 즉각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유마 리저널 메디컬 센터로 옮겨진 7명 가운데 19세의 대니 가르시아와 20세 앤디 블랙썬더가 사망선고를 받았고 16세 부상자는 치명적인 중상으로 피닉스 병원으로 공중 후송됐다.
나머지 15~19세 사이 남자 부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유마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프랭클린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