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14-AZ hot issue.png

 

 

미국프로풋볼(NFL) 아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스타 쿼터백 카일러 머리(27)가 한국을 생애 처음으로 방문했다.

아래는 머리가 11일 연합뉴스와 가졌던 인터뷰 내용.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때문에 차에서 옴짝달싹 못했고, 머리와 동행한 관계자는 '왜 이렇게 차가 막히는 것이냐?'는 물음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머리는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본사 1층의 조형물을 보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으며 한국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머리는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니 수많은 팬이 반겨줬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환영받은 건 축복이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어 "내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자랑스럽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한국계 선수가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한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머리는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3세 미국인'이다.

그는 "할머니 곁에서 오래 지내지 못해서 많은 추억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대신 어머니가 저를 키우며 항상 한국어를 알려주셨다. 그리고 음식이나 어린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최대한 많이 접하도록 해주셨다"고 했다.

머리는 사상 최초로 NFL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쪽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시즌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의 1라운드 전체 9번 지명을 받았고, 이후 NFL 아리조나 카디널스 구단은 드래프트에서 그를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호명했다.

머리의 신장은 178㎝로 거구가 즐비한 NFL 무대에서 보기 드문 '단신 쿼터백'이다.

쿼터백의 키가 작으면 거구들 사이에 파묻혀 같은 팀 동료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교통사고'와 맞먹는다는 상대 수비수와 충돌에서 체구가 작으면 더 큰 충격을 받는다.

머리는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민첩성과 강력한 어깨를 앞세워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입단 당시 4년 총액 4천516만달러(약 506억원)를 받았던 머리는 기량을 인정받아 2022시즌을 앞두고 아리조나와 2024년부터 발동하는 5년 최대 2억3천50만달러(3천32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머리는 '한국계 선수'라는 정체성이 자신을 설명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NFL 경기 중 태극기를 헬멧에 붙이고 뛰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자기소개에 한글로 '초록불'을 적어 놓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내 코는 납작했고, 눈은 가늘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국계라는 사실을 자부심으로 새겼다"고 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미식축구를 살짝 변형한 신규 종목 플래그 풋볼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되는 대회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한 머리는 한국 대표로 출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출전할 생각이 있다. 물론 내 인생 가장 큰 목표는 슈퍼볼 우승이지만, 슈퍼볼에서 우승하거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카일러 머리가 한국에 입국한 10일,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인 혈통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무대를 누비는 머리의 환영 인파로 북적였다.

머리는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미국프로풋볼(NFL)이 유명하지 않고 인기가 낮다고 들어서 이렇게 많은 팬에게 환영받으리라곤 생각을 못 했다. 어제까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한국에 처음 오는 거라 무리했는데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기운이 생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엔 약 100여명의 팬이 모여 그를 반겼다. 

경기 용인에서 5~6교시 수업을 빼먹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달려왔다는 고교 3학년 이모군은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며 내 우상이 머리였는데, 한국에서 우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뒷일은 생각 안 하고 왔다”며 머리의 사인을 받을 미식축구 공을 들어보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까지 약 14시간을 비행해 온 머리는 피곤한 기색 없이 입국장에 40분가량 머무르며 현장을 찾은 모든 팬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한 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머리 측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방한이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드릴 계획이다. 머리 선수가 희망했던 제주도 여행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희소 질환 환아를 위한 기부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리는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는 20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N11.png

 


  1. 투산의 한 공동묘지에서 영화 상영 행사 예정… 주민 반응 엇갈려

    아리조나주 투산의 에버그린 장례식장 & 묘지가 4월 12일 ‘묘지 영화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묘지 측은 체리 체이스, 마틴 쇼트, 스티브 마틴 주연의 영화 ‘Three Amigos’를 묘지...
    Date2025.03.18
    Read More
  2. “닭 렌탈 합니다" 펜실베이니아 회사, 아리조나서 서비스 시작

    닭을 키워보고 싶지만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펜실베이니아의 한 회사가 닭 임대 서비스를 아리조나주에도 제공하면서 직접 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렌트 더 치킨(Rent The Chicken)'은 사람들이 닭을 임대해 실제로 ...
    Date2025.03.17
    Read More
  3. 피닉스-라스베가스 잇는 93번 도로서 하루만에 95명 과속티켓

    피닉스에서 라스베가스를 잇는 주요 도로에서 단 하루 만에 95명의 운전자가 과속단속 티켓을 받았다. 야바파이 카운티 셰리프국(YCSO)와 프레스캇 경찰, 프레스캇 밸리 경찰은 지난 3월 9일 위켄버그와 바그다드 분기점 사이의 US 93번 도로에서 합동단속을 ...
    Date2025.03.17
    Read More
  4. 한국 첫 방문한 아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머리 "환영받아 축복”

    미국프로풋볼(NFL) 아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스타 쿼터백 카일러 머리(27)가 한국을 생애 처음으로 방문했다. 아래는 머리가 11일 연합뉴스와 가졌던 인터뷰 내용.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때문에 차에서 옴짝달싹 못했고, 머리와 동행한 관계자는 ...
    Date2025.03.17
    Read More
  5. 겨울 폭풍으로 아리조나 I-40 마비… 운전자들 16시간 이상 고립돼

    지난 3월 7일, 아리조나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치자 아리조나 교통국(ADOT)은 안전을 위해 I-40 도로를 양방향으로 폐쇄했다. 이로 인해 아리조나 북부 고지대에서 수많은 운전자들 발이 묶였다. 이들 중 일부는 16시간 이상 폐쇄된 도로를 빠져나오...
    Date2025.03.16
    Read More
  6. 머스크, 우크라 찾은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에 "반역자" 조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민주당 소속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을 향해 '배신자(traitor)'라고 비난했다가 역공을 받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Date2025.03.16
    Read More
  7. 다저스의 김혜성, 아리조나전 시범경기 교체 출전해 1안타·1도루·2득점

    기나긴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조금씩 적응을 마치고 있는 모양새다. 비록 교체로 출전했지만 또 한 번 좋은 활약을 해내며 메이저리그(MLB) 적응에 청신호를 켰다. 김혜성은 11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아리조나 ...
    Date2025.03.16
    Read More
  8. 아리조나, 총살형 전면 시행 가능할까…관련 법안 주 하원 통과

    아리조나주에서 모든 사형 집행 방식을 총살형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아리조나주 하원 위원회는 최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총살형 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해당 법안(HCR 2024)은 아리조나 주 법을 개정해 현재 약물주입(치사 주...
    Date2025.03.12
    Read More
  9. “수입품 1/3이 멕시코산인데” 트럼프 관세폭탄에 아리조나 ‘물가 우려’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0시를 기점으로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대규모 신규 관세가 발효됐다. 이번 조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상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기존의 두 배인 20%로 인상됐다. ...
    Date2025.03.12
    Read More
  10. “피닉스의 여름 더위, 생물학적 노화 최대 14개월 앞당긴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은 지난달 27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서 2010~2016년 미국 전역의 더위 일수와 각 지역 고령층의 생물학적 나이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
    Date2025.03.11
    Read More
  11. 전력회사 SRP, 11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 월 5.61달러 인상

    아리조나주의 전력회사 솔트리버 프로젝트(SRP) 이사회가 전기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SRP 고객들의 전기요금이 평균 2.4% 인상될 예정이다. SRP에 따르면 평균적인 가정용 고객의 월 전기요금이 약 5.61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Date2025.03.11
    Read More
  12. ‘2억1000만달러 디백스의 에이스 첫 출격’ 96.6마일 구속 투구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코빈 번스(31)가 힘찬 첫걸음을 뗐다. 아리조나는 지난달 27일 스카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리...
    Date2025.03.11
    Read More
  13. 아리조나 I-10서 12중 연쇄 충돌 4명 사망, 모래폭풍이 원인일 수도

    아리조나주 I-10 프리웨이에서 트랙터 트레일러와 RV 차량, 승용차 등 총 12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2일 오후 아리조나 밸리 서쪽에서 발생했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DPS)에 따르면 이번...
    Date2025.03.10
    Read More
  14. 놀이기구 내리다 넘어진 아리조나 70대, 104억원 배상 받는다

    미국 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척추를 다친 70대 여성이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지난달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14일 놀이기구에서 내리는 도중 넘어져 척추 부상을 입은 패멀라 모리슨(74)에게 ...
    Date2025.03.10
    Read More
  15. '총체적 난국' 피닉스, 심지어 에이스와 감독의 불화설까지?

    총체적 난국인 피닉스에 암울한 소식만 들리고 있다. 스포츠 기자 '크리스 헤인즈'는 1일 피닉스 선즈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에이스 데빈 부커와의 다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주일 전 부덴홀저 감독은 부커에게 작전 타임이나 팀 미...
    Date2025.03.10
    Read More
  16. '선박법' 발의한 아리조나 연방상원의원,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미국 조선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한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이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으로 부상한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이 커...
    Date2025.03.05
    Read More
  17. 아리조나 디백스, 유격수 페르도모와 4500만 달러 4년 연장계약

    뛰어난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헤랄도 페르도모(26)가 최소 오는 2029시즌까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 아리조나와 페르도모가 4년-4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페르도모...
    Date2025.03.05
    Read More
  18. 아리조나 캑터스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사상 첫 로봇심판 도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로봇 심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2월 20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BS) 챌린지가 처음으로 실전에 적용...
    Date2025.03.04
    Read More
  19. ‘연봉 1위, 성적은 컨퍼런스 11위’ 위태로운 피닉스의 운명은?

    19일 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샬럿 호네츠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4-2025 NBA 정규시즌은 후반기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공통된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정신없이 후반기를 보내야 한다. 갈 길 바쁜 피닉스도 마찬가지다...
    Date2025.03.04
    Read More
  20. 아리조나 7개 레스토랑, ‘미국서 가장 맛있는 식당 100곳’에 선정

    아리조나주의 7개 레스토랑이 음식 리뷰 사이트 옐프(Yelp)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100곳’에 이름을 올렸다. 옐프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는 이용자들의 추천, 평점, 리뷰 수, 커뮤니티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
    Date2025.02.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0 Next
/ 160
롤링배너1번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