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윌리엄스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 철도가 매년 진행하는 '폴라 익스프레스'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1985년 처음 출간된 동화책 '폴라 익스프레스' 스토리를 컨셉으로 한 이 특별 기차 여행은 지난 24년간 수많은 가족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샘 랭너 철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단순한 기차 여행을 넘어 몰입도 높은 크리스마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차 안에서는 핫초콜릿과 쿠키,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북극점에 도착해 산타를 만나는 순간은 특히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된다는 게 랭너 매니저의 설명이다.
기관사 조엘 엘리스는 "3~6세 사이 아이들 반응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그들의 눈빛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엘리스 기관사에게 이 여행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2001년 자신의 아들과 함께 처음 폴라 익스프레스 기차 여행을 했으며 현재 27세가 된 아들과 함께 여전히 그 추억을 나누고 있다.
랭너 매니저는 "어릴 적 이 경험을 즐겼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돌아오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되는 그랜드 캐년 철도의 '폴라 익스프레스' 티켓은 현재 구매 가능하다.
관련 웹사이트: www.thetr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