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닉스 카이요티스 선수이자 NHL 해설가인 폴 비소넷(38)이 스카츠데일의 한 레스토랑에서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6명이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식당 직원들과 다툼을 벌이던 중 비소넷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션 M.데일리는 가중 폭행과 위조 혐의(중범죄), 소란 행위(경범죄)로 기소됐다.
스카츠데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1월 24일 맥도날드 드라이브와 스카츠데일 로드 교차로 인근의 레스토랑 ‘휴스턴스’에서 발생했다.
비소넷는 직원들을 괴롭히던 남성들을 제지하다 집단 폭행의 피해자가 됐다.
비소넷에 따르면 레스토랑 직원들이 골프 셔츠를 입은 남성들에게 주류 서비스를 거부하자 갈등이 시작됐다.
그는 직원들을 돕기 위해 개입했으나 오히려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3~4명의 남성이 비소넷을 공격하고, 특히 데일리가 그를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와 목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소넷은 근처 CVS 약국으로 도망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비소넷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을 주는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NHL 피닉스 카이요티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비소넷은 자신의 팟캐스트 ‘스핏틴 치클렛츠(Spittin' Chiclets)’에서 “나는 사건이 발생한 식당의 단골로,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준 만큼 그들을 돕고 싶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