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코윈(KOWIN)의 미 남부 담당관 취임과 아리조나 지회장 이.취임식이 12월 10일(일) 오후 5시부터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이양심 씨가 지난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으며 그 뒤를 이어 오수경 씨가 제6대 아리조나 코윈 회장에 취임했다.
행사 축하를 위해 한인회, 상공회의소, 이북5도민회, 유권자연맹, 미술협회 등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장은주 회원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국민의례로 행사는 막을 올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김한나 씨의 선창으로 애국가와 미국국가 제창이 있었다.
코윈 회원과 전체 참석자가 함께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코윈의 '우리의 다짐'을 함께 낭독했으며, 오수경 신임회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오수경 회장은 아리조나 코윈 회원이기도 한 이가영 씨의 코윈 미 남부담당관 취임을 환영하는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가영 담당관은 취임사에서 코윈의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남부 담당관은 아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조지아 4개 주를 관할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 코윈이 차세대 지원과 4차 산업혁명에 활동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밝힌 이 담당관은 멘토링 컨퍼런스 이외에도 다양한 그룹을 네트워킹으로 묶는 노력, 대화의 장 필요, 그리고 차세대를 위한 진로정보 제공 등 다양한 구상을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사 뒤 이가영 담당관은 이임하는 이양심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양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중 행사들 돌이켜보며 보람을 느낀다. 동료 회원과 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수경 신임회장은 다방면에서 지식과 경험, 열정을 갖추신 분으로 코윈을 진취적이며 창의적 단체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심 이임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오수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2대 회장을 맡은 바 있는데 다시 회장직을 맡게 돼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코윈은 누가 어떤 직책을 맡느냐에 연연치 않고 함께 봉사해왔기에 앞으로도 협조와 조화 속에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고 "오랫동안 자원봉사로써 좋은 일, 선한 일에 앞장서 온 회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수경 신임회장은 "지금까지와 같이 열심히, 성실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나갈 것이며 한인단체들과도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한인커뮤니티 발전과 향상에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미 고문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이기철 총영사 축사를 대돋했다.
축사에 나선 아리조나 한인회 이성호 회장은 "코윈이 한인사회의 어머니 역할, 한인회가 아버지 역할을 해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코윈의 활동은 애국을 해온 것이라고 보며 그 활동에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안응환 회장은 "이양심 이임회장님 수고가 많으셨고 이가영 담당관님 취임 축하드린다. 오수경 신임회장님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한 번에 생길 경우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면 문제를 잘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코윈 측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이성호 한인회장, 배석준 아시아나마켓 메사 사장, 마성일 코리아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기념식 순서를 모두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단체사진 촬영의 시간을 가졌으며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