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공화당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12월 21일(목) 오후 6시부터 당사에서 제24지구당 배리 왕 위원장의 주최로 열렸다.
파티에 참석한 공화당 소속 주요 정치인 및 당원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위한 덕담을 나누는 한편 내년 있을 선거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연합 진재만 부의장은 이날 파티에서 짐 레인 스카츠데일 시장 그리고 시의원들과 만나 한국의 도시와 자매결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짐 레인 시장은 한국도시와의 자매결연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표시하고 시의 커미셔너인 한인 앤드류 송 씨와 경제적 교류가 가능한 도시를 물색 중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재만 부의장은 이날 파티에서 다이앤 더글라스 주 교육감과도 대화를 가졌다. 지난 11월 15일 진 부의장의 주선으로 로스앤젤레스 이기철 총영사와 회동을 갖고 아리조나 공립고교 사회과학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 내용을 싣는 사안을 청취했던 더글라스 교육감은 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진재만 부의장은 "한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더글라스 장관이 내년 선거에서 다시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치뤄지게 되는 교육감 선거에 현재 공화당 내에서만 4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 내 예비선거에서 승리해야 내년 11월 일반주민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와 교육감 자리를 놓고 결선전을 치를 수 있다. 진 부의장은 "아리조나 교과서에 한국에 유리한 내용을 많이 싣기 위한 초석으로서 더글라스 교육감 당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지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한인 유권자 2500명을 공화당 지지 유권자로 전환시키는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한인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설명: 다이앤 더글라스 주 교육감과 진재만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