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시니어골프협회(신승호 회장)의 2017년 송년회가 12월 13일(수) 오후 5시부터 피에스타 파운틴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80여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 1부 식순의 사회는 이형태 경기진행부장이 맡았다.
문원근 회원이 대표기도를 했고, 이어 신승호 회장이 인사말에 나섰다.
신 회장은 "올 한 해도 열심히 보낸 서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오늘 이 모임은 아쉬움과 동시에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7년은 풍성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우리 같이 2018년 무술년을 부푼 마음으로 맞이하는 그런 자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임원진, 회장단 수고하셨다. 마음먹기에 따라 더욱 즐겁게 사실 수 있을 것이며 가정도 늘 평안하시길 바란다. 새해에도 즐겁게 골프치시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에이미 리 씨가 축가를 불렀고, 이순원 홍보부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이 홍보부장은 2015년 5월, 30여명이 모여 시니어골프협회 창립총회를 연 것부터 회원수의 증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첫 골프대회, 각종 기타 행사 및 총회 개최 등 협회가 걸어온 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순원 홍보부장은 현재 참석회원의 현황을 전한 뒤 최근 창립된 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 창립에도 시니어골프협회 회원들의 뒷받침이 결정적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근영 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올해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승호 회장이 사비를 털어 회원 가족 중 손자.손녀 2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 첫 장학금 수혜자로는 이형태 회원의 외손자인 서우주 군과 오병수 회원의 외손녀 헤일리 톨맨 양이 선정됐다. 서우주 군은 ASU 대학에서 현재 생물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골프대회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헤일리 톨맨 양도 ASU 대학에 재학 중이며 소아과 의사를 꿈꾸고 있는 톨맨 양은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하나씩 계단을 밟아나가고 있다.
시니어골프협회 활동에 여러 모로 도움을 준 전태진 전 회장, 김택일 총무, 이형태 부장, 이순원 부장, 그리고 모범회원상의 스텔라 김 회원에게 각각 협회가 준비가 소정의 선물이 증정됐다. 또한 시니어골프협회 분위기가 좋아 아예 아리조나로 이주한 김영학 회원 부부에게도 환영의 선물이 전달됐다.
1부 식순을 마친 뒤 이교성 목사의 기도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신안수, 최영은 씨가 초대가수로서 노래를 불렀으며 한정규 회원의 진행으로 즐거운 노래자랑 시간이 있었다. 또한 경품추첨을 통해 준비된 푸짐한 선물도 골고루 나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