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이근영 회장)이 12월 29일(금) 오후 5시 30분 송산 중식당에서 '봉사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출범식에는 노인복지회 임원 및 이사진 그리고 봉사센터에 참여할 봉사자들을 포함해 20여명 이상이 자리했다.
장기홍 이사장이 사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성호 한인회장이 '봉사센터' 출범을 환영하는 축사를 전했다.
출범식이 시작되기 얼마 전 자신이 운영하는 코리아마트를 찾은 차량이 없는 한 한인노인분에게 차편을 제공한 일을 소개한 이성호 회장은 "노인복지회에서 '봉사센터'를 설립하시게 된 것을 한인회장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평안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홍 이사장이 출범식에 배석한 노인복지회 임원 및 이사진을 차례로 소개했다.
소개를 받고 앞으로 나선 이근영 회장은 간략한 인사말을 전한 뒤 '봉사센터' 설립에 관련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봉사센터'의 출범식을 서두른 감이 있지만 일단 시작을 한 뒤 앞으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보완하며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봉사센터'에서 함께 일하실 분들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일을 해보신 경험이 있는 젊은 분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말했다.
서기, 메디케어, 통역, 복지사회, 컴퓨터/셀룰러, 교통편 제공, 장례, 건강검진, 재무, 취미반, 영어교실, 법률자문, 회관 건축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된 '봉사센터'의 활동 영역에 대해 열거한 이근영 회장은 각 분야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소개했다.
이 회장은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메디케어 지원, 주정부의 기금 및 다양한 혜택을 발굴해 찾아내는 복지사회 부문, 통역이나 번역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이를 도와주는 통역 서비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월 1~2회 교육세미나 개최, 노약자나 장애우 등을 위해 각 도시마다 운영되는 무료버스 서비스 내용 제공 등과 관련한 차량 지원,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무료 건강검진 행사, 세금 등 문제를 문의할 수 있는 재무 서비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조직적으로 함께 활동을 하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반 활동까지 노인복지회 '봉사센터'의 주요 활동내용에 대해 하나씩 짚어나가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노인복지회가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쳐 후원금에 대한 세금 감면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린 이근영 회장은 "노인복지회 회관은 한인회 회관과 더불어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한인회관 건립 자체가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교계의 협력은 물론 아리조나 한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기존의 노인회가 있음에도 노인복지회가 새롭게 결성된 배경에 대해서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했다.
공식적인 출범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준비된 식사를 들며 '봉사센터'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복지회 측은 "'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실 역량있는 분들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히고 "자원봉사 참여는 전화번호 (602) 585-7379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노인복지회 '봉사센터'의 구성 및 분야별 자원봉사자 명단.
* Secretary: 이모나, 에이미 리, 이가영, 유신애 씨.
* 메디케어: 이인선, 에이미 리 씨.
* 통역: 에이미 리, 유신애, 김택일, 민안식, 박정용 목사.
* 복지사회: 손기일, 이모나, 이가영 씨.
* 컴퓨터 및 셀룰러: 조용호 목사, 안상준, 정지원, 신의용 씨.
* Ride: City Ride
* 장례: 임은정 씨(Dignity Memorial 한인담당 디렉터)
* 건강검진: 한인간호사협회
* 재무: 오재순 세무사
* 취미반: 바둑, 장기, 탁구, 골프, 등산, 낚시, 자전거, 에어로빅반 등
* 영어교실: 민안식 박사
* 법률자문: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