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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 주최 '2016 신년 하례예배'가 1월10일(일) 오후 6시부터 피닉스장로교회(윤원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 하례예배에는 교협 임원진 및 한인교회 목회자들 그리고 한인회, 민주평통, AZ 코윈, 이북 5도민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 포함, 총 70여명이 자리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를 들고 환담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기도는 아리조나 한인장로회의 회계 및 상공회의소 이사장직의 이문섭 장로가 맡았다.

식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교회당으로 자리를 옮겨 2부 순서인 예배를 드렸다.

교협 부회장인 조정기 목사(갈보리한인교회)가 예배를 인도하는 가운데 묵도, 찬송, 목사회 회장 김오현 목사(노갈레스 한인교회)의 기도, 장로회 회장 강범석 장로의 성경봉독 순으로 이어졌다.

최정연 단장의 지휘로 피닉스 한인앙상블이 특송을 했고, 교협 회장 오기현 사관은 '복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의 말씀을 전했다.

오기현 사관은 복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을 언급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오른손을 들고 '내가 한다'는 구호 삼창을 외쳤다.

입술로 믿는 신앙이 아닌 열매를 맺는 참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오 사관은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란 형제가 연합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기현 사관은 "성도와 교회가 연합을 추구하면 한인사회도 연합의 길로 나가게 될 것이다. 연합이란 우리가 이뤄야 할 사명이며 그 연합을 위해서라면 용서, 이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희생의 마음으로 모두가 연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김환곤 목사(아리조나 소망교회), 조용호 목사(교협 서기, 아리조나 장로교회), 조부연 장로(교협 부회장, 아리조나 열방교회)의 기도 인도에 따라 '지역 한인교회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하여' '한인공동체 모든 단체와 봉사기관들의 발전을 위하여' '미국과 조국 한국의 올바른 성장과 통일을 위하여'란 3가지 주제를 놓고 모두 합심해 통성기도를 했다.

다함께 찬송을 한 뒤 교협 총무 윤원환 목사의 광고와 교협 직전회장 한상균 목사(아리조나 제일감리교회)의 축도로 2부 예배 순서를 마쳤다.

윤원환 목사가 진행을 맡은 3부 순서는 참석한 교회의 목회자들과 한인단체장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최완식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노인복지와 한글학교 운영에 포커스를 맞출 것임을 밝히고 2월13일로 예정된 구정잔치, 2월27일 있게 될 3.1절 행사 등에 여러 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의 서덕자 회장은 평통을 소개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으며, 이북 5도민 유래경 회장 역시 단체의 활동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인 언론사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AZ 코윈의 이양심 회장 역시 단체의 목적과 올해 활동계획 등을 전했다.

한인회 산하 한글학교 민안식 이사장과 피닉스 한인앙상블 최정연 단장이 인사말을 한 뒤 참석자 전원이 돌아가며 악수례를 나눔으로써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올해 3월27일 부활절 연합예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심령부흥회 및 겨울 연합수련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3.1절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 연합행사 등에도 적극 동참해 한인사회와 이전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오는 1월25일(월) 오후 6시, 스시크레이지크랩 식당에서 교협은 한인단체들과 연석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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