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 '귀향'의 시사회가 진행되면서 Fiesta Fountain 이벤트 홀 내 한국영화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성호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경영하는 이벤트 홀 내에 자리한 한국영화관은 350석을 갖춘 영화상영관이다.
음향과 영상장비 등을 일부 보완해야 하는 문제점도 남아 있지만 영화 '귀향' 상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개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씨는 "대형스크린에 사운드까지, 미국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는 게 이번 영화 '귀향'을 보셨던 한인 관객분들의 평가였다. 구상 중이던 영화관 개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도 많이 상영되고 있는 한국영화를 위주로 한국영화 전용개봉관이 되기 위한 물밑 접촉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한국영화 수입 및 배급처 한 곳과 영화 상영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이 의논되고 있으며 합의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경우 아리조나 한인들은 한국영화관에서 한국 최신영화를 바로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성호 씨는 "'코리아나'로 명명된 한인타운상가 조성에 한국영화관 개장이 한 몫을 거들 것"이라며 "쇼핑, 식사, 행사, 영화관람 등 한인들이 한 곳에서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이른 바 '복합문화쇼핑센터'로서 자리매김해 아리조나 첫 한인타운의 태동이 시작되게 하겠다. 그리고 그 일이 머지 않아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마켓이 자리할 코리아나 상가에는 현재 한의원, 미용실, 도자기 전시판매점, 식당 등 업체 4곳이 상가분양 계약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리아나 상가 내 한인마켓은 본격적인 내부공사의 사전단계로 바닥을 정비하는 기초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시 당국의 허가가 나오는대로 공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