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서북쪽, 선시티지역에 있는 가나안한인교회(하나님의 성회 교단소속)에는 지난 2월28일(주일) 오후 3시에 유징자 담임목사의 은퇴식과 함께 후임으로 취임하는 박경자 전도사의 취임식이 많은 내빈의 축하와 함께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지난 11년 여 동안 하나님이 주신 목양지로 알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한다는 각오로 사역에 임해오신 유징자 목사는 같은 마음으로 함께 영혼구령을 위해 섬기고 있는 박경자 전도사에게 담임사역자의 사명을 인계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다며 감사했다.
이날 은퇴식과 취임식을 위해서 하나님의 성회 미주 중남부 지방회장인 표성준 목사가 직접 참여해 예식을 인도했다.
박경자 전도사의 찬양인도와 사회로 시작된 이 예배에서 표성준 목사는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서 18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예수의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영혼구원을 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주님의 사명을 맡은 사역자는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고난,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주님의 마음과 삶이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도 살아있는 흔적으로 언제나 새겨져 있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담임사역자 취임서약과 공포, 그리고 안정국 장로의 축가에 이어 아리조나교회협의회 회장인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 오기현 사관은 축사에서 마치 사도바울이 자신의 사역을 마치며 그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하며 주님이 면류관을 준비하셨음을 믿었던 것 같이 늦게 부르심을 받은 유징자 목사님도 같은 사역과 삶을 살아오셨기에 하나님께서 의의면류관을 준비하셨을 줄 믿는다며 축하하고 또한 취임하는 박경자 전도사님도 마치 여호수아와 디모데의 영력으로 앞으로의 사역을 이끌어가게 될 것을 축하했다.
이어 은퇴하는 유징자 목사의 답사는 오직 한 영혼을 살리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사역해왔는데 이렇게 훌륭한 후배 사역자에게 사역을 인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했고, 취임하는 박경자 전도사는 오직 예수님만이 나타나는 사역이 되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교회의 성도 일동의 이름으로 은퇴목사에게 감사장을 증정하는 순서를 갖고 두 사역자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의 포옹으로 예식의 절정을 이루었다.
모든 순서는 아리조나 목사회 회장인 김오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박경자 전도사는 "교회당 좌석이 60명으로 한정된 관계로 모든 지인들을 초청하지 못하고 은퇴, 취임목회자들의 가족 친지 그리고 이웃교회 목사님들만 초청하게 되어 저희들을 아는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특별히 순서를 맞아주시고, 또한 방문해주신 이웃교회의 목회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