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상공회의소(안응환 회장)의 2016년 첫 정기이사회가 2월27일(토) 오후 5시30분부터 송산 중식당에서 열렸다.
식사를 마친 뒤 진행된 정기이사회는 이문섭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안응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사회에선 새해 사업계획과 정관개정안 하나가 다뤄지고 멘토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이 자영업자들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인 'SCORE'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피닉스 SCORE 사무실에서 활동하는 멘토인 앤드류 비렌 씨를 소개했다.
비렌 씨는 SCORE의 조직과 활동 인원 및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은 상공회의소가 피닉스 SCORE와 파트너쉽 제휴를 맺고 한인 상공인들에게 멘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는 점을 전하고 신규사업, 수익창출, 사업체 운영상 및 직원 문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이 필요하면 언제나 무료로 이를 이용할 수 있어 한인 상공인들이 향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지니고 있는 SCORE 멘토들의 도움을 받은 아리조나 신규사업체 중 70%에 달하는 282개 업체가 지난해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한균 사무총장이 장학기금 조성 골프대회 준비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설명했고, 김영선 수석부회장이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 말까지의 수입 및 지출내역을 보고했다.
2016년 행사 등 운영을 위한 총 지출액은 2만4570달러, 총수입은2만 5150달러로 예상됐다.
이어서 2016년 사업계획 보고가 있었다.
올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동포대잔치, 법률세미나, 차세대 멘토 프로그램, ASU 학생대상 장학기금 조성 골프대회, 가족 야유회 및 송년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사업계획 부문에선 동포대잔치의 비즈니스 엑스포 부스 설치와 행사 장소, 구체적인 일정 등이 논의됐다.
동포대잔치의 행사장소가 너무 동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근접성과 음식 반입 등 필요조건을 부합시킨다는 점에서 챈들러 커뮤니티 센터가 올해 동포대잔치 행사장 유력 후보지로 부상했다..
존 박, 지소연, 배석준(아시아나 마켓 메사 대표) 씨 등이 새롭게 등록한 이사진으로 소개된 후 안건토의에서는 정관 개정안이 다뤄졌다.
안응환 회장은 전임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많은 갈등이 불거졌던 작년 일을 상기시키고 "그런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관 지침이 필요하다"며 정관 수정안 발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회장단에서는 '회장 사임 및 유고시 회장 선출 및 추대 방법'을 담은 수정안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이 안건에 따르면 회장 사임, 유고 시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 즉시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단, 수석부회장의 회장 자격조건이 충족될 것, 회장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 새 회장 임기는 새 회계년도부터 2년 간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수석부회장이 회장을 대행하는 경우는 *수석부회장의 회장 조건 미비 혹은 본인이 원치 않는 경우 *회장 잔여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제출된 정관 개정안을 놓고 상당 시간 논의가 진행됐고 이를 투표에 부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수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이문섭 이사장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