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이근영 회장)주최 '제1회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10월 5일(토) 오전 7시 10분부터 풋힐즈 골프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홀인원 2000달러 상금이 내걸리기도 한 이날 대회에는 총 41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골프를 치기 적당한 날씨 속에서 유쾌하게 플레이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12시가 넘어서자 하나둘 클럽하우스로 모여들어 준비된 식사를 들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시상식에 돌입했다.
사회를 맡은 유영구 사무총장은 "시합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근영 회장은 "6개월 전부터 총영사배 쟁탈 골프대회 개최가 총영사관 측과 약속됐다. 이후 담당영사가 순회영사업무 때 와서 일정을 10월로 연기했는데 얼마 뒤, 앞으로 이런 대회를 절대 돕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고 통보해왔다. 영사도 안 내려오고 트로피도 안 보내주고 협찬비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광고에서 총영사배라는 이름을 빼버렸다. 이런 총영사관이 왜 존재하는 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 회장은 "좋은 의미로 기금모금 행사를 하는 건데 이미 이야기가 됐던 것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방침을 내세우며 바꾸는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 총영사관의 존재 이유가 이런 행사를 적극적으로 도와 한인단체 발전을 지원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고 "트로피는 이미 예전에 제작됐기 때문에 총영사배라고 적혀 있지만 이런 배경이 있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단체와 업체들이 많이 협조해주셔서 후원금이 4000달러 가량이 모였고 경비를 제하면 2000달러 정도 기금이 마련됐다"며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모든 개인 그리고 단체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각 분야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래는 시상자 명단.
그로스 챔피언: 이수완
넷 챔피언: 한병수
남자 A조 1위 이현무, 2위 주영록
남자 B조: 1위 최완식, 2위 오병수
여자 A조: 1위 유혜경, 2위 Qing Jiang
여자 B조: 1위 낸시전, 2위 스텔라 김
장타상: Stanley Rey(남), Qing Jiang (여)
근접상: 이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