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0개국에 사는 한인 재외동포는 749만 명으로 추산됐다.
미국은 한인 254만6952명으로 집계돼 재외동포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남가주, 아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를 관할하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내 거주 재외동포수는 67만6079명으로 조사됐으며, 아리조나주 거주 재외동포수는 총 3만2615명으로 본국 외교부는 추산했다.
지난달 25일 한국 외교부는 '2019 재외동포현황'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번 재외동포 인구는 재외공관 주재국 및 겸임국 공식 통계자료와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를 근거로 추산해 작성됐다.
외교부는 2년마다 통계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에는 한인입양인(북미 11만5066명, 유럽과 호주 4만7506명)도 포함됐다.
국가별로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미국 254만 6952명, 중국 246만1386명, 일본 82만4977명, 캐나다 24만1750명, 우즈베키스탄 17만7270명, 베트남 17만2684명 순이었다.
2016년 대비 재미동포는 5만4700명(2.2%) 늘었다.
미국 지역별 재외동포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할지역이 67만6079명(여성 36만5082명)으로 가장 많았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재외동포는 2017년보다 1.6% 늘었다.
지역별로는 남가주에 60만601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어 네바다주 3만2673명, 아리조나주 3만2615명, 뉴멕시코주 4776명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주 재외동포 현황을 살펴보면 총 3만2615명 가운데 남성은 1만5003명, 여성은 1만7612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3만2615명 가운데 미 영주권자 수는 4585명(남 2109명, 여 2476명)이었으며 일반체류자는 총 1만681명(남 4884명, 여 5787명)이었고, 유학생 수는 131명(남 90명, 여 4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리조나 내 외국국적동포(시민권자) 총수는 1만7218명(남 7920명, 여 9298명)으로 영주권자와 체류자 재외국민수 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아리조나주의 재외국민 등록수는 2845명으로 비율은 18.5%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공관 중 텍사스주 휴스턴총영사관 관할지역 동포는 3만6512명(25.8%) 급증했다.
뒤를 이어 보스턴(12%)·샌프란시스코(10.2%)·시카고(9.1%)순으로 한인 인구가 늘었다.
한인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워싱턴 DC로 11.6%( 2만3701명)나 줄었다.
뉴욕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총 42만1222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해 5.8% 감소했다.